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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엔 어른을 동경했다. 많은 경험과 지식으로 무장한 여유를 바라봤다.
어른이 되면 어렸을 적을 그리워한다. 저 때묻지 않은 순수한 눈을 바라본다.
어렸을 적의 내가
벅찬 감동을 느꼈었던, 그때 당시 가장 손꼽았던 작품들을 지금 다시 찾아본다.
그러고는 '에이 저건 좀 말이 안된다. 현실적으로' 라고 생각하며
감동은 커녕 신파로 치부해버리는 나를 발견한다.
퇴근길에 문득 예전의 블로그를 들어가 봤다.
사람은 이렇게 변했는데 내가 그 당시 썼던 글들은
변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묘한 느낌이었다.
다시 지금보다 시간이 지난후에 내 글을 보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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