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눈독 들이던 건반 하나가 있었는데요.
바로 M Audio 사의 Hammer 88이라는 제품입니다. 한정된 총알 내에서 '어떻게 하면 마음에 드는 건반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인터넷 검색한 결과 몇 가지 제품을 추려낼 수 있었습니다.
1. Auturia Keylab Mk26
2. Nectar LX 61+ or LX 88+
3. M-audio Hammer 88
4. Keylab essential 61
저 위의 4개의 제품을 고를 때는 1.공간 2. 가격 3. 키감 정도의 기준점을 두었습니다.
물건을 산다 하더라도 정작 집에서 사용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 -_-.. 가지고 있는 어쿠스틱 피아노는 주변 소음 문제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물론 사일런트를 장착하면 해결됩니다.) 그렇다고 좁은방에 그걸 들여올수도 없는 노릇이고ㅋㅋ
어쿠스틱에 비해 디피, 신디, 마스터건반은 이런 문제에 있어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입니다.
소음문제야 헤드폰 쓰고 하면 될 일이고.. 어떤 분께서 디지털 피아노 같은 경우는 방음패드를 하지 않으면 아랫층에 쿵쿵 울린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경험해 보지 못해서 모르겠네요.
가격면에서도 가장 저렴한 편이구요. 물론 저렴한 제품부터 스테이지용 비싼 제품들도 있지만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옵션을 취사선택 할 수 있으면 좀 더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지요. 굳이 필요하지 않은 기능까지 비싼 돈주고 살 필요는 없으니까요.
모든 제품이 그렇지는 않지만 공간상의 문제에서도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게는 책상에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도 있구요.
최근에 넥타 LX 제품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싼 맛에 사는 제품에서는 극강의 가성비를 보여준다고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살펴본 것으로는 판단이 잘 되지 않아서 낙원상가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다른 제품을 보지도 못하고 Hammer 88에 꽂혀버렸습니다. 나쁘지 않은 디자인, 적당한 크기, 거품 빼버리다 못해 완전히 깨끗한 컨트롤러 전면부(어차피 사용X) 등
그 무엇보다 결정적인 요인은 키감이었습니다. 같은 매장에서 넥타 제품을 포함한 여러 제품을 눌러봤는데 뭐랄까 ..참 손가락이 허공을 누르는 느낌?? 맨 처음 시작할 때 어쿠스틱 피아노로 시작해서인지 도저히 적응이 안됬습니다. 그에 비해 Hammer 88은 흡사한 터치감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참 여러모로 끌린 제품이었고, 바로 구매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담당자 말씀
"저건 전시용이구요. 현재 한국에 재고가 없어요"
?????
알고 보니 아직도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 한국에 재고가 없고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본사 M Audio에서도 재고가 없는 상황ㅠㅠ
제품 가격도 시기에 따라 변화가 있기 때문에 차후에 구매할 기회가 있으면 하는걸로 정하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해외에 소개된 Hammer 88 연주영상>
(2019/04/09 추가)
예전에 써두었던 글에 추가합니다. 더 가격이 저렴한 곳에서 결제를 해뒀습니다. 한국에 재고가 없어 결제일 순으로 배송을 해준다고 하네요. 지금 국제미디에는 재고가 있다고 합니다.(가격은 좀 더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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